,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을 기념하고 숭고한 애국정신과 국난극복 의지를 널리 기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0주년 기념행사'가28일 오전 11시 현충사에서 거행됐다. 또한 '불멸의 이순신' 존모지정 네티즌들인 이승훈님과 이한수님이 잊지 않고 10년 넘게 찾아 기렸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0주년 기념행사 현수막이 내걸리고
외삼문인 충무문에는 옛날복식의 수문장들이 도열해 참배객들을 맞고 있다.
경내에는 녹음과 다양한 화초가 흐드러진 가운데
이완구 총리의 사퇴로 나선화 문화재 청장이 현충사 소장과 복기왕 아산시장 그리고 이종천 충무공파 회장의 안내를 받아 내삼문인 충의문을 들어 서고 있다.
사당에서는 초헌관 현충사 최이태 소장을 필두로 다례제가 진행되었다.
아헌관엔 충무공 15대손 이재영이 맡아서 헌작했다.
이어 시민제관으로 구설영씨가 종헌관으로 헌작했다. 지금까지 관례적으로 남성 지역대표가 수행하던 종헌관 역할을 올해는 최초로 여성이 맡았다.
구설영 씨는 2014년 제2회 난중일기 독후감 공모전에서 남이 보지 않는 곳에 혼자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은 삶(愼獨)을 추구한, 이순신 장군이 보여준 높은 자기 성찰적 삶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최초의 여성 헌관이라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특별함을 더했다. 이 수상작은 현충사관리소 누리집(http://hcs.cha.go.kr)에 실어 난중일기 읽기를 널리 확산시킬 수 있는 작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헌관과 제관들이 일제히 절을 올리고 있다.
이어 나선화 문화재 청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하여 헌화하고 있다.
아산시 중 고등학교 학생 대표들의 헌화로 이어졌다.
나선화 청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학습방법이 세계사 중심으로 공부하다보니 영국의 넬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이순신 장군은 그보다 훌륭했지만 그 만큼 알려지지않아 아쉬다"고 말하고,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께서 앞장선 것처럼 공직자뿐 아니라 사회지도층이 난세를 극복하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며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다시 한번 충무공의 정신을 되새기며 국민이 힘을 모아 밝은 내일을 만들어 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