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12월20일(금) 자정에 현충사내 고택에서 덕수이씨 대종회(회장 이민형), 정정공파 종회(회장 이종민), 현충사 관리팀, 아산 해병동우회, 아산 YMCA 생협 문화답사 동아리팀과 후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5주기 불천위제례 봉행이 있었다. * 다음 이미지들을 클릭하면 더 크게(1024~2048 크기) 보실 수 있습니다.
예년 기온이었다가 오늘부터 영하 7.8도로 주말까지 춥다고 해서 잔뜩 긴장을 하고, 다 저녁 때 불천위제례에 참석키위해 겨을 특유의 스산한 한강을 건넜다.
가는 내내 어두운 창밖은 쌓인 눈이 많이 보이더니 현충사 경내에 있는 고택도 역시 흰눈에 덮혀 있다.
조용했던 고택엔
충무공 할아버지 제사 지내려고 타고온 차들이 들어차고
사당 앞과 고택이 불빛으로 환할 때
사랑방은 후손들이 들어와 대기 좌정을 하고,
방을 덮혀줄 부엌 아궁이에는 정겨운 장작불이 불타고 있다.
음력 18일 자정이 되장 해병동우회가 등촉을 잡고, 78세의 황정욱 노인은 올해로 38년 째 횃불을 매어 사당가는 길을 밝혔다.
눈내리는 사당에 들어 서고 있다.
올해 독축을 맡은 이종범 이사가 촞불을 바쳐들고 사당에 들고 있다.
신주출주 예를 행하는 동안
불천제례에 참석한 아산 해병동우회와 아산 YMCA 생협 문화답사 동아리팀, 후손들이 지켜보고 있다.
신주를 모시고 나와
교위에 모신 다음 이종천 충무공파 회장이 초헌관으로 헌작을 했다.
이어 이종범 이사가 독축을 했다.
이호영 대종회 부회장과
이화열 정정공파 총무이사도 헌작을 했다.
제례를 마치고
신주를 사당에 모시기 위해 예의 횃불이 앞장 서 계단을 오르고 있다.
제례 지내는 동안 싸락눈이 내린 계단을 올라
사당에 신주를 봉안했다.
새벽 1시 30분 쯤 제례와 음복을 마친 다음 귀가하기 위해 대문을 나서고 있다.
에필로그
고택의 후원과
미닫이 창문 밖
그리고 사당 포함해서
온통 눈 세상이다.
밖에서도 담소가 이루어질 정도로, 다행히 날씨는 생각했던 것보다 덜 추웠다. 이종석 이사, 이정환 감사, 이승용, 담소 중인가? 아니면 구름과자?
